해외자산 334조 돌파했지만 수익성은 둔화…캄보디아 부실지표는 악화
이미지 확대보기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총 211개로 전년(207개) 대비 4개 증가했다. 진출 국가는 41개국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현지법인을 신설했고, 하나은행은 인도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열었다. 농협은행은 기존 영국 런던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했고, 산업은행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새 지점을 개설했다.
국가별로는 인도 소재 해외점포가 22개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0개),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점포가 142개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다.
국가별 자산 규모는 미국이 376억달러로 가장 컸고, 중국(320억7000만달러), 영국(275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영국과 일본은 각각 19.0%, 14.5% 증가하며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동남아 6개국 자산도 627억4000만달러로 9.1% 늘었다.
자산건전성은 일부 개선됐다. 해외점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부실 비율이 낮아진 영향이다. 반면 캄보디아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16%까지 상승하며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6억51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 영향이 컸지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로 전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와 영국에서 순이익이 각각 1억500만달러, 65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중국은 8600만달러 감소했다. 베트남 역시 순이익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 등을 감안해 해외점포 건전성 모니터링과 본점 차원의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