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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예치자금' 증가… 4월 통화량 4153조 9000억 6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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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예치자금' 증가… 4월 통화량 4153조 9000억 6개월 연속 증가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전월比 14조 4000억↑
'증시 활황' 주식 투자 대기자금도 크게 늘어
예금 등 협의통화는 1371조 5000억, 0.4% 증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월 시중 통화량이 반도체 기업 예치자금과 주식 대기자금 유입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2026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계절조정계열)은 4153조 9000억 원으로 전월(4128조 6000억 원)보다 25조 3000억 원(0.6%)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0.4%)보다 확대됐다. 원계열 기준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상품을 더한 통화 지표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 1조 4000억 원 감소에서 13조 원 증가로 전환했다.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통화성상품(CMA 등)도 주식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8조 3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1조 9000억 원)보다 10조 2000억 원 늘어난 값이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16조 1000억 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7조 원 각각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6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으로 구성된 협의통화(M1, 평잔)은 1371조 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원계열 기준 전년 동월 대비로는 8.3% 늘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6219조 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으며, 광의유동성(L) 말잔은 7962조 900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8% 늘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통계 공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종합투자계좌(IMA)를 금융기관유동성(Lf)에 편입했다. 한국은행은 "IMA는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이나 수수료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유동성과 가치저장 기능 측면에서 통화지표(M1·M2)로 분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IMA가 최초 발행된 2025년 12월분 통계부터 소급 적용되며, 4월 기준 잔액은 2조 9000억 원(원계열 평잔)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