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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美 6월 FOMC 회의 결과 경계 속 소폭 상승...1513.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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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美 6월 FOMC 회의 결과 경계 속 소폭 상승...1513.4원 마감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4p(1.58%) 오른 8,864.24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28p(1.30%) 오른 1,031.9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8원 오른 1,513.4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4p(1.58%) 오른 8,864.24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28p(1.30%) 오른 1,031.9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8원 오른 1,513.4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소폭 상승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13.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8원 오른 수준이다.

환율은 0.8원 상승한 1512.4원으로 출발한 뒤 151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임이다 주간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8일 새벽 발표되는 FOMC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와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FOMC는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하는 회의인 만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더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924억 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보다 0.005 오른 99.558로 집계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FOMC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워시 신임 의장이 내놓을 정책 신호를 꼽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번 FOMC의 핵심은 금리 결정 그 자체가 아니라 위시 신임 의장의 통화정책 성향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면서 "워시는 준칙 기반 정책을 중시해 매파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AI 생산성 개선이 물가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해 완화적 인물로 해석될 여지도 존재하지만, 시장은 아직 워시가 선호하는 통화정책 방향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워시는 포워드 가이던스와 점 도표에도 회의적인 인물로 연준이 앞으로의 금리 경로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금리 방향보다는 불확실성 자체를 가격에 가능성이 커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MOVE 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최근 MOVE 지수와 동정성이 높아진 달러화 지수에도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번 FOMC는 매파·비둘기파 여부보다는 워시 체제에서 정책 신호가 약해지며 달러 강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