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541.8원 마감
6월 한달 평균 원·달러 환율,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
6월 한달 평균 원·달러 환율,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540원을 넘어서며 주간장을 마쳤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41.8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장 종가보다 2.7원 오른값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 19일(1549.0원)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 환율은 지난달 15일부터 27거래일 연속 1500원 대에서 주간장을 마감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6월 한 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523.7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1706.80원)과 2월(1623.06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4.2원 내린 1534.9원으로 주간장을 출발했지만 장 중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상승마감 했다.
이날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 63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번 주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11조 3166억 원에 달한 것으로 계산됐다.
이에 더해 미국 금리 인상 기대로 인한 강달러 또한 원화 약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오른 101.50을 기록하며 강달러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물가 안정 신호가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달러인덱스가 101을 웃도는 등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높인 만큼 관련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달러의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주거비·임금 상승세 둔화가 물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달러 강세르 추세적 강세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500원대에서 등락하겠지만, 향후 물가 안정 신호가 확인되고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 점진적인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