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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금리 연 4.64%... 시장금리 상승에 3달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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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금리 연 4.64%... 시장금리 상승에 3달 연속 상승

주담대 금리, 0.12%P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신용대출 금리, 0.25%P 상승하며 지난 2024년 12월 이후 최고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시장이 침체하면서 중도금대출 시작이 얼어붙고 있다. 사진은 은행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한 고객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시장이 침체하면서 중도금대출 시작이 얼어붙고 있다. 사진은 은행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한 고객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장금리 상승의 여파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3달 연속 올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예금은행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14%포인트(P)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3개원 연속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0.12%P 오른 4.48%로 지난 2023년 11월(4.48%)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은 0.25%P 오른 5.97%로 2024년 12월(6.15%)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각각 최고치였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4.19%로 0.1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5.8%P 줄었든 31.9%로 집계됐다. 작년 11월(90.2%) 이후 9개월 연속 비중이 줄어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더 높아서 소비자들이 당장 낮은 금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76%로, 전월보다 0.23%P 올라 작년 10월(3.97%)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8%P 오른 4.35%로 고정형보다 0.41%P 낮았다.

김성준 팀장은 8월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 "8월 초 시장금리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라며 "평균적으로 보면 장기금리는 조금 떨어졌고, 단기금리는 조금 오르는 상황이어서 월말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7월 기업 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4.18%로 0.01%P 오른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4.22%로 0.16%P 내렸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생산적 금융 확대와 영업적 판단 등이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0.04%p 내린 4.27%로 집계됐다.

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전월보다 0.13%P 상승했다. 지난 4월(2.92%) 이후 넉 달째 올랐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16%)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48%)가 각각 0.14%P, 0.12%P 높아졌다.

은행권 전체 대출 금리는 내리고 예금 금리는 오르면서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1.06%P)는 0.17%P 줄었다.

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1.43%P) 이후 6개월 연속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22%P)도 0.05%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21%), 신용협동조합(3.56%), 상호금융(3.25%)에서 각 0.47%P, 0.13%P, 0.15%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3.48%)만 0.05%P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51%), 신용협동조합(5.16%), 새마을금고(5.15%)에서 각 1.03%P, 0.14%P, 0.48%P 오르고, 상호금융(4.61%)에서 0.15%P 내렸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