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수세·공급 불안 겹친 브라질 대두값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 경신
Cepea 조사 파라나주 대두 가격 8월 들어 6.87% 상승세 기록
글로벌 곡물 가격 지지 흐름 속 국내 수입과 가공 공급망 파급 경로 점검
Cepea 조사 파라나주 대두 가격 8월 들어 6.87% 상승세 기록
글로벌 곡물 가격 지지 흐름 속 국내 수입과 가공 공급망 파급 경로 점검
이미지 확대보기브라질산 대두 가격이 중국의 지속적인 수입 수요와 현지 공급 불안이 맞물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농업 전문 매체 카날 루랄(Canal Rural)은 8월 24일(현지시각) 현지 대두 현물 가격이 최근 크게 올라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수요와 파라나주 가격 급등
브라질 응용경제연구소(Cepea)에 따르면 주요 산지인 파라나주 대두 가격은 8월 들어 6.87% 상승했다. 국제 시장에서 대두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지속적인 매수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산 대두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브라질 가공업계 역시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재고 확보 매수에 동참하면서 시장 내 거래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엘니뇨 우려와 현물 공급 위축
반면 시장에 유통되는 대두 현물 물량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현지 판매자들은 향후 기후 요인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로 매물을 아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6/27 시즌 대두 생산에 미칠 엘니뇨 현상의 영향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대두 농가와 유통업자들은 현물 판매를 늦추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남미 주요 산지의 기상 관측 결과와 엘니뇨 발달 강도에 따라 글로벌 대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후 변수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국제 곡물 시장의 가격 지지 흐름이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 사료·식음료 공급망 파급영향
단기적으로 국제 대두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 국내 배합사료와 대두 가공 제품의 원가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엘니뇨 현상이 실제 남미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곡물 조달 비용 구조가 변화할 수 있다.
반면, 북미 등 대체 산지의 작황이 호조를 보이고 남미 기상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될 경우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글로벌 곡물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기상 변수가 맞물린 가운데, 향후 발표될 남미 주요 산지의 작황 보고서와 엘니뇨 지수 변화가 국내 수입 물가와 관련 산업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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