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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정유사 원유 구매자금 지원 확대…현대오일뱅크 6000억·SK에너지 3.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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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정유사 원유 구매자금 지원 확대…현대오일뱅크 6000억·SK에너지 3.7억달러

非중동산 원유 물량 확대·공급망 리스크 분산 속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8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8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에 대응해 국내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한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원유 운송 기간과 비용도 늘어나면서 국내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수은은 HD현대오일뱅크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6000억 원으로, SK에너지의 대출한도를 3억7000만 달러로 각각 확대한다.

이번 지원은 정유사들의 비중동산 원유 구매를 뒷받침해 경제안보품목인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과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정유사들이 비(非)중동산 원유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며 “정부의 ‘제9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비축유 스와프 제도 재가동’, ‘나프타·석유화학제품 긴급수급조정 연장’ 등 비상대책에 부응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앞으로도 경제안보품목을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을 이어가고 에너지 수급 위험에 대응할 계획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