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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2012 정기 연고전 14~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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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정기 연고전 14~15일 개최

야구, 축구, 농구, 하이스하키, 럭비 등 5개 종목 경연

기부, 나눔, 교류 등 테마가 있는 행사로 진행


농어산촌 지역 초ㆍ중ㆍ고교생 541명 초청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가 펼치는 2012 정기연고전이 14~15일 잠실과 목동에서 펼쳐진다.



고려대가 주최하는 이번 연고전에는 학교의 명예를 놓고 야구,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등 5개 종목을 겨루게 된다. 본격적인 맞대결에 앞서 12일에는 양교 합동 방송제를 개최했고, 13일에는 양교 합동 응원오리엔테이션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고려대 총학생회가 기획한 ‘연고제’는 다양한 행사들로 채워진다. 단순히 두 대학의 경쟁구도가 아닌 사회적으로 봉사하고 공헌하는 것이 대학생의 역할이라는 기획의도가 담긴 행사들이 차례로 열리는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Red Shirts Day(레드셔츠데이)를 열어 고려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지정된 지역(민주광장, 노벨광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인원수 비율대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헌혈고연전이 열리고 있다. 경쟁을 나눔이라는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고 헌혈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두 대학이 헌혈증을 모아 대학병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14일 경기가 열리는 잠실에서는 퍼플팅(Blue Red)을 통해 평소 교류가 어려웠던 두 대학 학생들이 랜덤 매칭되어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이 작은 종이에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하나의 통에 담아 경기 전날 운동부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롤링페이퍼 행사도 열린다.



한편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그동안 인연을 맺고 꾸준히 봉사와 멘토링을 펼쳐온 영월, 충주, 예산, 고창, 천안, 인천ㆍ강화, 김해 등 지역에서 초ㆍ중ㆍ고생 541명을 초청, 15일 고려대와 연세대의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첫째 날인 14일 오전 10시 잠실야구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야구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3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농구경기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15일에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럭비(오전 11시)와 축구(오후 1시)가 각각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