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이날 "채 총장은 오늘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았다"며 "연가를 낸 것은 16~17일 이틀간"이라고 밝혔다.
이 외의 모든 업무는 통상 업무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채 총장은 지난 13일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하자 사의를 표명한 뒤 대검청사를 떠났다.
이어 채 총장은 현재 자택이 아닌 다른 곳에 머물며 주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16~17일 연가 형식으로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채 총장은 청와대와 여권 등에서 '진실규명이 우선'이라고 밝힌 만큼 당분간 칩거하면서 혼외자 의혹 제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채 총장은 지인에게 "FM대로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개인적으로 선임한 변호사 2명을 통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