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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美 온라인 시장 진입, 물류시스템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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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시장 진입, 물류시스템 확보가 '관건'

KOTRA, 아마존·이베이 초청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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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안재민 기자] 미국 온라인 마켓을 차지하기 위한 유통망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물류시스템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OTRA(사장 오영호)는 23일 ‘미국 온라인 유통망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급팽창하고 있는 미국 온라인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미국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쇼핑 확대에 힘입어 매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온라인 시장규모가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던 미국 대형유통업체들도 온라인 판로 개척에 총력전을 개시하면서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온라인매출액추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온라인매출액추이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같이 커지는 미국 온라인 시장 진입을 위해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 관계자가 연사로 초청돼 국내 기업과의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포커스는 아직 미미한 국내 중소기업의 취약한 미국 내 물류시스템 확보에 맞춰졌다. 온라인 수출의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는 재고관리, 배송추적, 반품 및 A/S 처리 등을 망라한 물류시스템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 대표는 각 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KOTRA가 운영 중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 시스템 확보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설명회에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연사와 국내업체 간 1:1 상담회가 개최돼 개별 품목의 온라인 수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최현필 KOTRA 선진시장팀장은 “최근 중국 등 많은 외국 업체들이 오픈 마켓을 통해 현지에서 미국으로 배송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대미 온라인 수출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