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유물 실종 사건 전말은?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소식이 전해져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13일 "중부고고학연구소가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무덤은 중부지역에서 발견된 신라 고분군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분의 축조 방법과 석실의 구조로 미뤄 6∼7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를 진행한 중부고고학연구소 측은 이미 이 무덤들은 양평군 내에서는 잘 알려졌으며 도굴은 이미 30년 이전부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6세기 중엽 이후에 만들었다고 추정된다"며 "무덤 주인공은 이 지역 수장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 신라 돌방무덤은 굴식돌방무덤으로 판 모양의 돌과 깬돌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형태를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