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임시회 자유발언 서두에서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도심의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동구는 여전히 아이들이 없는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지원을 넘어 교육혁신, 나아가 교육혁명 수준의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구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도시가 되기 위한 정책적 제안했다.
구체적인 제안사항으로 △교육환경개선기금 등을 활용한 미래교육 플랫폼 공간 조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지자체의 몫으로 가져오는 등 지자체와 학교가 공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선도모델 정립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청소년 교통비·앨범 제작비·수학여행 비용 지원 등 교육복지 대폭 강화를 제시하며 김 의원은 의정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장수진 의원 또한 대표 발의한 ‘학교시설 개방지원 조례안’이 원안 가결되어 통과됐는데 동구의 학교시설 개방이 활성화될 계기를 맞았다.
동구 생활체육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체육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시설의 개방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동구의 교육·문화·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해 장수진 의원이 해당 조례를 마련한 것이다.
외부인 출입에 따른 안전사고, 시설물 훼손 등의 이유로 학교로서도 시설물 개방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해당 조례는 시설 개방을 위한 지원사업과 학교장과의 협약체결 등의 유인책을 포함한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 요구 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집행부가 학교 측과 원활한 운영을 협업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