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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경영퇴진..포항 2후판공장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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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경영퇴진..포항 2후판공장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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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동국제강 장세주(사진) 회장과 남윤영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한편 포항 2후판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동국제강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장세주,장세욱,남윤영 등 대표이사 3인 체제에서 장세욱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동국제강은 포항 2후판 공장 가동을 오는 8월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장세욱 대표이사는 육군사관학교 영문학과 졸업하고 유니온스틸㈜ 사장을 거쳐 현재 동국제강㈜ 부회장을 맡아오며 형인 장 회장과 '형제경영'을 해오고 있다.

앞서 장세주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경영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렸다.

또한 동국제강은 연산 190만t 규모의 포항 2후판 공장 생산 중단과 관련 "포항 2후판공장 가동중단 및 당진 3후판공장으로의 생산 집중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차원으로 국내 후판시장 공급과잉 및 수요 정체에 대한 능동적 대응 통한 후판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봉강 등의 시설만 존치되게 됐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포항공장의 제1후판공장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생산능력 감소는 불가피하나 현재 생산량을 고려하였을때 당진 3후판공장 집중 생산으로 연간 총 생산량에는 영향이 없을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동률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