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측은 "이번 협약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제협력 기업인 현대아산이 물 전문 공기업인 K-water와 국가 인프라 사업 중 가장 중요한 물 관련 사업에 공동 협력하여 남북협력의 물길을 트는데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주요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北 물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하기 위해 양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사업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것과 ODA사업 등 해외 물 관련 사업도 서로 협력해 공동 추진한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현재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남과 북 모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국가발전의 기본 인프라인 물 분야에서의 양사간 상호협력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