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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올해의 ADD인’에 전승문 박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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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올해의 ADD인’에 전승문 박사 선정

항공기체구조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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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문 박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국방과학연구소는 전승문 수석연구원을 ‘2015년 올해의 ADD인’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ADD는 지난해 12월 31일 대전 본소에서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군 전력 증강에 공로를 세운 전승문 박사에게 ‘올해의 ADD인 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ADD인 상’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연구원 중 국방과학기술 개발 및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시상하는 국방R&D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ADD는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14번째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전 박사는 1988년 ADD에 입소하여 항공기체구조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해왔으며, 특히 첨단 탄소복합재료 (CFRP)의 항공기체 구조 설계와 제작 기법을 국내 최대 크기의 복합재 날개 개발에 적용, 비행체의 중량감소 및 성능향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첨단 탄소복합재료는 탄소섬유를 사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강도는 강철보다 무려 10배나 강하지만 무게는 ¼수준에 불과하다.
전 박사는 스마트 구조(Smart Structure)의 기술연구 결과를 비행체 시제기에 적용하여 국내 자체 기술력으로 수입 항공기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외국산 항공기 구입 시에는 원제작자가 수출국에 제공을 꺼리는 데이터가 있는데, 전 박사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데이터 추출 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항공기 개조에 적용함으로써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수입 항공기를 개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 구조는 광섬유나 세라믹으로 이루어진 첨단 센서와 복합재 구조를 일체화한 것으로 2012년 66대 국가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전 박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비행체 개발 시 독자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기술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비행체의 성능 개량은 물론 해외 수출시 경쟁력 또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