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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계열 분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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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계열 분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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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가 현대중공업그룹 품을 떠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초 신청했던 현대종합상사, 현대씨엔에프계열분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곳은 올 상반기까지 특수 관계 해소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종합상사 지분 19.37%(256만2000주)와 현대씨앤에프 지분 12.25%(111만4463주)를 각각 현대종합상사 정몽혁 회장에게 매각하겠다고 의결했다.

매각 결정으로 정몽혁 회장 측이 현대씨엔에프 최대 주주로, 현대씨앤에프는 현대종합상사 최대 주주로 자리를 잡았다.
정 회장은 이로써 현대종합상사 경영권을 확고히 하게 됐다.

정 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다섯째 동생인 정신영씨 장남으로 지난 1993년 현대정유 사장직을 거쳐 2009년 현대종합상사 회장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대표이사와는 사촌지간이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종합상사 지분율은 특별관계 기준(3%) 이하가 됐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 2.99%(39만5900주)를 보유 중이다. 현대씨앤에프는 10.11%에 해당하는 92만418주를 가지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중공업은 양사간 연결고리가 약화됐지만 거래구조를 유지하는 등 협력관계는 유지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비수익 자산을 매각해 그룹의 역량을 핵심 산업 위주로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1116만4902주(발행주식총수의 50%+1주)를 매입해 현대종합상사를 인수한 바 있다.
최지영 기자 luft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