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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경제용어] 밴드왜건 효과와 언더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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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경제용어] 밴드왜건 효과와 언더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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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채린 기자]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점치며 ‘밴드왜건 효과’와 ‘언더독 효과’가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무엇일까요?

밴드왜건이란 서커스 같은 행렬의 선두에 선 악대차를 말합니다. 밴드왜건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궁금해서 모여들기 시작하죠.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무작정 뒤따르는 형국을 빗대어 ‘밴드왜건 효과’라 인용됩니다. 선거에서는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가 지지율이 높다는 결과가 확산되면 그 후보에게 유권자의 지지가 더욱 쏠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면 ‘언더독 효과’란 상대적 약자에게 동정표 지지가 몰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underdog)가 강한 개(topdog)를 이겨주길 바라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1948년 미국 대선 때 여론조사에서 뒤지던 해리 트루먼이 토머스 두이 후보와 4.4%포인트 차이로 당선되자 언더독 효과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