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우선협상대상자에 키스톤PE, 동아건설 입찰 3개업체 참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동부건설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법정관리중인 경남기업도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경남기업은 법원의 허가를 거쳐 삼일회계법인을 인수합병을 위한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또 지난 11일 마감된 동아건설산업 매각 본입찰에도 삼라마이다스(SM)그룹과 신일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 12일 키스톤 PE를 인수협상자로 선정하면서 매각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의 거래대금이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매각가격은 3200억원대였으나 작년말 1100억원의 회생채권을 갚으면서 인수금액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4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고 M&A를 추진중인데 키스톤 PE는 동부건설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이달 말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건설의 최대주주는 행복제1차(유) 지분 19.57%인 136만1952주를 갖고 있고 한국산업은행이 10.23%인 87만2249주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의 자본금은 427억원 규모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1만1000원을 적용하면 동부건설의 시가총액은 940억원 규모다. 이는 동부건설 매각 희망가격인 2000억원 수준과 상당한 격차가 나 이번 M&A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정관리중인 경남기업도 지난달 29일 인수합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경남기업은 지난 3월 20일 법원의 허가를 거쳐 삼일회계법인을 인수합병을 위한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바 있다. 경남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다음달 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3월27일 기업회생절차 이후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진행해 왔고 지난달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을 채권단에 넘기는 형태로 채무관계를 소멸해 채무 리스크가 해소됐다.
동아건설산업 매각 본입찰에 삼라마이다스(SM)그룹과 신일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마감된 동아건설산업 매각 본입찰에는 이들 3개 업체가 응찰했고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세계 최대인 리비아 대수로 공사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바 있는 동아건설산업을 품에 안게 된다면 상당한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옛 동아건설산업 임직원들이 이끌고 있는 신일컨소시엄도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컨소시엄의 대표인 홍건표 회장은 전 동아그룹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이덕호 사장과 김종성 이사, 김재길 이사 등의 구성원들도 동아건설산업 출신이다.
지난 2008년에는 프라임그룹에 인수되며 모기업에 대한 무리한 자금지원으로 재무위기를 겪은 후 2014년 8월부터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 인수전에는 건설사 등 4곳이 참여했다.
삼부토건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18일께 본입찰을 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955년에 설립된 삼부토건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42위에 오른 중견 건설업체다. 건설업 불황 여파로 채무 변제에 실패해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 공매에 나서 약 6000억원 대에 매각을 추진중이다.
건설사들이 기업회생절차를 거치면서 구조조정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보유 자산을 속속 매각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는 M&A가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김대성 기자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