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은 12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임금체불현황' 자료를 자체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골자로 하는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송옥주 의원이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현재까지 21만4052명의 근로자가 총 9471억 원의 임금체불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옥주 의원은, “최근 5년간 연도 별 임금체불신고 총액을 월 평균했을 때, 2016년 월 평균 체불임금신고액은 1183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라며,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연내에 1조 4000억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체불임금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송옥주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8월 현재 체불근로자 1인당 평균 체불액은 442만원으로 지난해의 439만원 대비 0.69% 증가한 수준으로 예년의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구분해 분석하면 체불임금규모의 증감현상과 관련해 뚜렷한 지역적 특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뒤로 서울(483만원)과 충청남도(476만원), 경상남도(463만원)가 1인당 임금체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경상북도는 1인당 체불금액이 212.3%, 울산은 133.9% 각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불거져 나온 조선업 구조조정 등 지역 제조업종의 불황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1인당 임금체불액이 2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임금체불액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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