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골드뱅크 CB인수관련 '주가조작'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해외도피 16년만에 검찰조사

글로벌이코노믹

골드뱅크 CB인수관련 '주가조작'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해외도피 16년만에 검찰조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했던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16년만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달 12일 김 전 사장을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남부지검으로부터 신병을 인도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배임 등 2개 혐의로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서울남부지검은 서울중앙지검이 가지고 있는 김 전 사장 사건을 넘겨받아 함께 수사하고서 구속 영장 청구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김석기 전 사장은 지난 8월 영국 체류 중 사법당국에 소재가 드러나자 국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서를 내고 도피 16년 만에 귀국했다.

김 전 대표는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 66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외국으로 도피했으며,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