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36억원(전년비 +0.2%), 영업이익 573억원(전년비 +16.0%), 당기순이익 524억원(전년비 +68.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 연구원은 사조산업이 올해 원양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식품 부문은 참치캔 가격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조산업의 연간 참치캔 매출 1000억원 수준으로 5% 가격 인상시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심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97억원(전년동기비 +1.2%), 영업이익 132억원(전년동기비 +51.5%), 당기순이익 133억원(전년동기비 +118.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67억원(전년동기비 +17.8%), 영업이익 87억원(전년동기비 +93.3%), 당기순이익 38억원(흑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심 연구원 사조산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기존 추정치와의 괴리 20억원은 연결 자회사인 사조씨푸드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조씨푸드는 원초 가격 상승에 기인해 영업이익 31억원을 시현했다. 연결 순이익은 해외 투자법인(KIRIBATI & SAJO FISHERIES)의 상각 100억원 반영된 수치다. 지분법 이익은 38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산된다.
사조동아원은 호실적을 시현했으나 사조해표가 대두 투입가 상승 부담에 기인해 순적자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억원에서 59억원으로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양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조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5% 증가한 데는 참치어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참치어가는 지난해 1분기 톤당 1180불에서 올해 1분기 1650불로 39.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원양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업종 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