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에는 최종변론에서 탄핵 심판까지 정확히 2주가 소요됐다. 4월 30일 최종변론을 종결한 뒤 다음달 1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기각을 선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27일 최종변론을 끝낸 상황이어서 그동안 탄핵심판 선고일로 10일과 13일이 거론됐다.
이에 따라 오늘 안으로 헌재가 선고 날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3~일 전에 선고일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10일에 이뤄진다면 지난해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한 이후 92일 만에 헌재의 대장정은 끝이 난다. 탄핵이 인용된다면 차기 대통령 선거는 선고 다음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진다. 10일 선고 시 60일째인 5월 9일 화요일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오소영 기자 o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