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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안찰스' 정상훈 만나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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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안찰스' 정상훈 만나 "누굽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유세를 갖기 전 안철수 후보를 패러디한 '안찰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정상훈과 만났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유세를 갖기 전 안철수 후보를 패러디한 '안찰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정상훈과 만났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유세를 갖기 전 안철수 후보를 패러디한 '안찰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정상훈과 만났다.

이날 정상훈은 안철수 후보가 구사하는 특유의 발성법으로 'V3' 포즈를 취하며 "영광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인사를 받은 안철수 후보는 "누굽니까"라고 경선 과정에서 화제가 됐던 복식호흡 발성법을 그대로 받아내며 다시 인사를 건네 이목을 끌었다.

단단하고 굵어진 발성법으로 안철수 후보는 당시 '강철수'란 별명을 얻었다.이날 경기 수원역 앞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패러디한 ‘문재수’ 역의 김민교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분당에서 문재인 후보와 만나 현장에 있던 시민들와 네티즌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교동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와 간담회를 했다.

또한 그는 직접 유기견을 목욕시킨 데 이어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부터 수도권 유세활동에 총력을 다한 안철수 후보가 유세전을 펼친 곳은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었다.

이런 안철수 후보의 수도권 행보는 최근의 지지율 하락을 탈피하기 위한 20~40세대 젊은층 표심 공략 작전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일대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에서 집중 지원 유세를 펼쳤다. '호남 중진' 박주선·천정배·주승용·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호남 지역구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대구광역시 곳곳을 훑으며 TK(대구·경북) 지역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