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함께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송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하는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인데다 국방개혁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안이기에 국방부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이라고 임명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대엽(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 사퇴했다.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사퇴한 이후 현정부 장관 후보자 중 두번째 자진 사퇴다.
조 후보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출입기자단에 보낸 단체 문자에서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