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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정백현· 유영민 장관 임명… 조대엽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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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정백현· 유영민 장관 임명… 조대엽 자진사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야3당이 부적격자로 지목한 송영무(68)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함께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송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하는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인데다 국방개혁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안이기에 국방부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이라고 임명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송영무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조대엽(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 사퇴했다.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사퇴한 이후 현정부 장관 후보자 중 두번째 자진 사퇴다.

조 후보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출입기자단에 보낸 단체 문자에서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