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위 마약하고도 집행유예, 이명박아들은 아예 수사대상서 제외

이 같은 의혹은 언론을 통해서 제기됐다.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검찰과 권력 2부작 2편에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이 방송됐는데, 2014년 검찰이 마약 투약과 관련해 김무성 의원의 예비 사위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지만 용의선상에 있던 사람들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방송 내용을 요약하면 강남 클럽에선 대부분 마약을 한다. 이시형이 이 강남클럽을 자주 갔다. 검찰도 김무성 의원의 예비사위 집에서 모두 9개의 주사기가 발견됐다. 중앙지검 강력부에서 마약 수사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의 이름이 나왔지만 수사에 들어가진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편 김무성 의원의 사위는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했지만 법원은 양형 기준의 하한선을 이탈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 때문에 봐주기식 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못먹고 못사는 서민은 구속시키면서 권력을 쥔 이들이 잘못하면 눈치보며 봐주는 씁쓸한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