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희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사이버사가 청와대에 올린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를 열람한 뒤 메모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일 사이버사 댓글 재조사 태스크포스(TF) 중간조사 결과 462건의 청와대 보고 문서를 발견했고, 대부분 사이버 방호작전·인터넷·SNS 여론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였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철희 의원은 2011∼2012년 당시 이효리·김여진·김미화·김제동·MC몽 등 연예인과 야구선수 이승엽, 공지영·이외수 등 작가,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 등 진보 학자도 동향 파악 대상에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주진우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문정현 신부, 신상철 칼럼니스트, 양영태 치과의사, 김성만 전 해군 작전사령관, 장진성 탈북시인, 김홍도 목사 등도 동향 파악 대상이었다고 이철희 의원은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