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원 전 원장은 현재 수감 중이다. 지난해 8월 파기환송 심리에서 댓글 활동 등으로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모두 인정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자택에는 부인 이모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자녀들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에 대해 일부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금이 사용된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0년 청와대에 특수사업비를 건넨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자금유용 혐의와 관련한 돈의 사용처 조사를 위해 조만간 원 전 원장 부인 이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