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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5대 종합대책' 12일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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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5대 종합대책' 12일부터 가동

서울시가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19일까지 안전·교통·나눔·물가·편의 분야를 중심으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중 14일부터 19일까지는 소방안전, 제설, 교통, 물가, 의료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제천화재(1.4)·밀양화재(1.26)·신촌 세브란스 화재(2.3) 등 최근 반복 발생하는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화재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 실시와 유사시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 이용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대책, 물가대책, 편의대책 등 평창올림픽 대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설 연휴 전과 연휴기간 안전대책을 강화해 시민이 '재난·사고 없는 안전한 설날'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한다.

설 연휴 전까지 쪽방,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과 백화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안전점검을 하고, 유지관리가 미흡한 사항은 연휴 전까지 보완키로 했다.

설 연휴기간 중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귀성·귀경객들이 '교통 막힘없는 원활한 설날'이 되도록 지원도 한다.

고속·시외버스는 설날에 대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시대비 25% 증회 운행해 하루 평균 14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버스와 지하철은 귀경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6일부터 17일까지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지하철 종점 도착, 버스 차고지 출발기준) 연장 운행한다.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취약·소외계층 대상별로 맞춤 지원도 한다.

기초생활수급 15만 4천 가구에는 46억 원의 설 명절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희망마차'를 통해 생필품 및 설 특별선물(떡국 등)을 1천500여 세대에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 3만8천590명에는 연휴 중에도 급식이 지원하고, 저소득 가구에는 연탄쿠폰 및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

설날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 수급 안정화 특별관리도 한다.

물가대책반 운영(1.22~3.18)을 통해 설날 성수품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한다. 또한, 주요 성수품 8품목에 대해 최근 3년 평균 대비 10% 가락시장 반입을 확대하여 수급 안정화 관리에 들어간다.

응급의료기관(67개)·휴일지킴이약국(1천227개) 및 120다산콜센터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해 '생활불편 없는 편안한 설날'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444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등 1천671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는 연휴 중에도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한다.

한편,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설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02-120),서울시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