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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뜬 달을 불에 태워야 가뭄 없어"...전국 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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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뜬 달을 불에 태워야 가뭄 없어"...전국 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변에서 시민들이 달집을 태우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있다.뉴시스/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변에서 시민들이 달집을 태우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있다.뉴시스/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오늘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달집 태우기란 우리조상들이 한해 농사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커다랗게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의 하나로 널리 알려졌있다.

역사적으로 달집 태우기를 설명하는 기록은 찾기가 쉽지 않지만, 일본의 민속에서도 이 풍속은 널리 퍼져있다.

동네 청년들이 장구 꽹과리 등 풍물을 치며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해주고 나서 짚이나 솔잎을 가지고 온 것을 언덕이나 산 위에 가득 쌓은 뒤 대보름달이 떠오를 때 불을 지르는 방법이다.
아울러 첫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여신에게 대지의 풍요를 비는 것이 습관이 됐다.

김제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최경일씨(56)는 “농경문화에 바탕을 두었던 우리 옛 선조들은 달집을 태우면서 하늘에 뜬 달을 불에 태워야 한해 가뭄이 들지 않는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월대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보리 쌀 골고루 섞은 오곡밥이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