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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유럽 관문' 터키서 5월부터 백색가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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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유럽 관문' 터키서 5월부터 백색가전 생산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올 5월부터 터키 마르마라와 카이 세이 지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올 5월부터 터키 마르마라와 카이 세이 지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만학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관문' 터키에서 오는 5월부터 백색가전을 생산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올 5월부터 터키 북서부 마르마라와 카이 세이 지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 이사는 이달 7~1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TV조립으로 터키 시장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던 삼성전자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또 다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 “이를 위해 삼성전자 터키 법인은 현지에서 애프터 서비스(AS) 등 고객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터키 공장 규모와 에이전트 숫자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년 동안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터키 백색가전 업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5월 중 진공청소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백색가전 생산에 돌입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세탁기 생산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벌써 삼성 현지공장의 가동이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지 협력을 통해 백색가전 생산 경험을 터키에 이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터키 매체 ‘사바(Sabah)’는 (현지법인에서 백색가전 생산이 본격화되면) 터키 내 삼성전자 지점 수가 현재 300개에서 45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