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30일을 맞아 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한 뒤 “북한은 1차 엔트리 마감일인 이날까지 대회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7월3일 경기 엔트리 마감까지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북한은 역대 FINA 대회에 계속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43% 배정돼 있어 참가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FINA 측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와 방송권료를 지원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영대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참여해 풍성한 기록과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성공의 또 하나의 필요한 조건은 국민적 관심이다”며 “이번 수영대회를 계기로 온 국민과 남북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광주의 세계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