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 측은 그간 '펀드의 투자처가 어디인지도, 펀드 투자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검찰도 관련 진술과 서류를 확보한 뒤 자금의 명목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가족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 운용회사인 코링크PE는 코스닥 상장회사 더블유에프엠과 비상장회사인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를 묶어 우회상장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웰스씨앤티의 우회상장이 이뤄졌다면 블루코어펀드에 14억 원을 투자한 조 후보자 일가는 큰 시세차익을 거뒀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정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받은 고문료가 '가족펀드' 운용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가 투자한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은 원래 영어교육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며 저는 영문학자로 어학 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을 받아 사업 전반을 점검해주고 자문료로 7개월(2008년 12월~2019년 6월) 동안 월 200만 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