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소비가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상황을 '둔화'라고 본 데 이어 4월부터는 '부진'으로 진단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기 부진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낮은 레벨에 있어 전체적으로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전자부품과 자동차 생산이 각각 16.9%, 11.9% 줄면서 광공업생산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출하는 1.6% 감소했고 재고율은 112.4%나 됐다.
8월 소매판매액은 4.1%, 전달보다는 3.9% 증가했지만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