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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이 뭘까?...민간신앙과 도교에서 불로장생 상징 열 가지의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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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이 뭘까?...민간신앙과 도교에서 불로장생 상징 열 가지의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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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이 13일 주목받고 있다.

민간신앙 및 도교에서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가리키는 종교용어. 도교용어이다.

해[日]·달[月]·산(山)·내[川]·대나무[竹]·소나무[松]·거북[龜]·학(鶴)·사슴[鹿]·불로초(不老草, 芝)라고 말하기도 하고, 해·돌[石]·물[水]·구름[雲]·소나무·대나무·불로초·거북·학·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불로장생의 비술을 터득한 신선(神仙)에 대한 열망으로 인하여 동식물 및 자연에서 장생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골라 그 표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여겨진다.
고려 말 이색의 '목은집'에는 “내 집에 십장생이 있는데, 병중의 소원은 장생 뿐이니 차례로 찬사를 붙였는데 운(雲)·수(水)·석(石)·송(松)·죽(竹)·지(芝)·구(龜)·학·일(日)의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라고 하며, 십장생시를 남겨 놓았다.

조선시대에는 세시)에 세화를 나누어 주었는데, 세화에는 일(日)·월·산·천(川)·죽·송·구·학·녹(鹿)·지(芝) 등이 그려져 있었고, 항간에서는 이 그림을 문 위나 방 벽에 붙여 놓는 풍습이 있었다. 조선 성종 때의 성현(成俔)은 세화를 하사받은 뒤 시를 지어 다음과 같이 '허백당집'에 남겨 놓았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