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군인 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송담고의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윤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가칭)송담고는 전국 군인 자녀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평택 지역 고교 과밀 해소 및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적으로 설립된다. 개교 시점은 2028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37학급 1,015명 규모로 운영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학교 설립 부지를 무상 제공하며, 평택교육지원청은 학생 선발과 기숙사 운영 등 실질적인 교육 운영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군인 자녀와 지역 학생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명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교육장은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신 평택시에 감사드리며, 평택의 미래를 여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송담고 설립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교육 여건 개선과 정주 환경 향상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수도권 남부권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