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LG전자는 피고에 하이센스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해당 특허 침해 중지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지만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기술 4건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개선을 위한 기술, 무선랜(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TV 환경을 구현해주는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는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