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포동은 남쪽으로 자갈치시장과 남항의 내만항인 남포항이 있고, 동쪽은 중앙동, 북쪽은 광복동과 접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동래군 부산면 지역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남빈정이라고 하였다. 8·15 광복 후 영도의 남항동과 구별하여 남포동이라고 하였다. 1982년에 대교동3가와 동광동1가가 남포동에 편입되었고, 충무동의 1~3가는 남포동 4~6가로 명칭이 바뀌었다. 행정동인 남포동은 법정동인 남포동1~6가로 이루어져 있다.
남포는 부산시청에서부터 보수천 하구를 지나 부산공동어시장에 이르는 해안으로 남항의 해안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에 남항 일대의 용두산 쪽 바닷가는 자갈이 많아 자갈치로 불렀는데, 지금도 남포보다는 자갈치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인들은 이 지역을 남빈해수욕장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자갈치시장은 지하철 자갈치역과 남포동역을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어패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자갈치시장에서는 매년 10월에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내건 자찰치수산물축제를 벌이고 있다. 시장 동쪽 끝에는 건어물 도매시장인 자갈치건어물시장이 있다. 남포동거리는 많은 극장들이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부산의 중심거리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