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확인 못해준다"
이미지 확대보기‘마일스(Miles)’라는 이름의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2015년 석방된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 전문 영어매체 NK뉴스는 “마일스라는 이름의 미국인이 지난 2015년 8월 불법으로 북한에 들어갔다가 체포돼 9주간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난 일이 있다고 NK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NK뉴스는 “마일스가 인터뷰에서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2014년 처음 북한에 들어가 라진 지구에서 9개월간 활동한 일이 있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생겨 제 발로 북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마일스는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이 피해를 입을 우려 때문에 성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NK뉴스는 밝혔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5월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들을 제외하고 지난 2017년 6월 석방딘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지난달 풀려난 직후 미국에서 체포된 암호화폐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가 근년에 미국 시민으로 북한에 억류된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마일스는 새로운 인물이다.
마일스는 2016년 8월 불법 입북을 감행하기 전에도 관광객 신분으로 여러 차례 북한에 들어간 일이 있으며 친해진 관광안내원을 통해 북한 국민으로 귀화하겠다는 의사를 북한 당국에전달한 결과 평양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까지 잡혔으나 개인 사정으로 면담이 불발된 일이 있다고 밝혔다고 NK뉴스는 보도했다.
면담을 불발시킨데 대한 미안함을 북한 당국에 밝히고자 여행사를 통해 재입국 의사를 타진했으나 거절을 당하자 밀입국 강행했다고 마일스는 주장했다.
마일스는 불법 입경 뒤 신의주 부근에서 체포된 뒤 압록호텔에서 9주 동안 억류되는 과정에서 재입국을 시도한 배경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고 NK뉴스는 전했다.
그는 조사를 받던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재입국 배경을 설명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서한을 보낸 후인 10월말께 석방됐다고 밝혔다.
NK뉴스는 “마일스의 진술내용은 대부분 아직 확인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미국 국무부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미 국무부는 문서를 통한 동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는 개별적인 미국 시민에 관한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지 않는 것이 미국 정부의 통상적인 관행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