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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 신입생 올해 대비 6만3000명 급감"…"심각한 신입생 미충원 사태 발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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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 신입생 올해 대비 6만3000명 급감"…"심각한 신입생 미충원 사태 발생할 것"

이형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신년사에서 밝혀
이형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사진=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이형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사진=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형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상임회장(경북대 교수회장)은 3일 "내년에는 대학 신입생이 올해 대비 6만3000명 급감하게 된다"며 "고등교육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책임져야 할 교육부가 유체 이탈 화법으로 책임을 전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상임회장은 전국 국·공립대 교수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는 2018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을 이미 훨씬 밑돈다"며 "올해 신입생 모집이 완료되면 많은 대학에서 심각한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가 충분히 예견됐음에도 교육부는 지난 10년간 구호로만 대학구조조정을 외치며 형식적 대책만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 상임회장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편람 시안에 대해 "대학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대학 스스로 충원율을 관리하고,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한다"면서 “어떻게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부족한 채 설익은 정책을 획일적으로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교육부는 강력한 개혁 의지로 고등교육 재원을 확충하고 대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대학도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서울 소재 대학 대비 지방국립대의 경쟁력 하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므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교수들에게 "위기(危機)는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라 한다"며 "우리 교수들이 나설 때 대학 위기 해소를 위한 첫걸음을 내 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