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방사청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열고 중어뢰-Ⅱ 최초양산계획(안)을 의결했다. 방사청은 3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31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약 6600억원이다.
중어뢰-Ⅱ는 국산 중어뢰 '백상어'와 경어뢰 '청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에 이어 LIG넥스원이 개발한 차기 중어뢰다. 장보고-II급(1800t급)과 장보고-Ⅲ급(3000t급) 잠수함에 탑재돼 적 함정과 잠수함을 공격할 무기로 손꼽힌다.

장보고-III 잠수함 용인 중어뢰-Ⅱ는 유선 유도방식의 어뢰다. 유선 유도방식은 어뢰와 잠수함 간 유선으로 연결해 전투체계를 통해 어뢰의 침로, 속력, 심도 등을 조종해서 목표하는 표적으로 직접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적 기만 대응과 항적 추적 능력을 보유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잠수함 작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수상함과 잠수함에 대한 대항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원거리나 깊은 바다에 있는 적 수상함과 잠수함 공격이 가능해 우리 잠수함의 생존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LIG넥스원은 기대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