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2022학년도 입시 정시 30%, 서울 상위권 16개대 2023학년도 정시 40% 확대 계획서 제출해야 사업 참여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시모집을 확대하는 등 대학입시 전형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에 올해 698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559억 원에서 139억 원 늘어난 것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수도권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의 비율을 30%(16개 상위권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40%), 지방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전형 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까지 조정하는 전형비율 조정계획을 2022학년도까지 참여 조건으로 제출해야 한다.
대학 간 대입전형 운영 역량의 격차 해소와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해 사업 유형Ⅰ·Ⅱ도 개편된다.

유형Ⅰ은 내에서 모집인원 기준으로 평가그룹을 구분하던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수도권과 지방 2개 그룹으로 단순화 시켰다.
유형Ⅱ는 그동안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던 대학을 대상으로 해 신규 대학의 대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와 평가과정 학외 인사 참관, 평가과정 녹화·보존 등 대입전형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과제를 일부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학의 조직적인 입시비리에 대한 사업비 삭감과 평가감점 등 제재 조치를 강화해 대입전형 운영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한다.
대학 주요 보직자가 입시비리로 경징계를 받거나, 입시부정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에도 사업비 삭감과 평가감점 등 사업수혜제한을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선정평가 일정을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