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낸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A4 용지에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언장을 남긴 것을 바탕으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입주민 B씨의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주차된 B씨의 차량을 옮기는 A씨를 B씨가 밀치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지난달 27일 A씨의 코뼈가 부러질 정도의 폭행이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입주민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