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A아파트 경비원의 육성 유언이 공개됐다.
18일 이 아파트 최모 경비원의 음성 파일에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입주민 B씨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씨는 "B씨가 '경비복을 벗어라'면서 '산으로 가자'고 했다"며 "B씨가 '너와 나의 싸움은 하나가 죽어야 끝나니까' 했다"고 전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처럼 경비가 맞아서 억울한 일 당해서 죽는 사람 없게 꼭 (진실을) 밝혀달라"며 "경비를 때리는 사람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얼마나 불안한지 아는가"라며 "저같이 마음이 선한 사람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겠는가" 했다.
또 "저 맞고소 했다고 한다"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 음성 파일은 지난 4일 최씨가 첫 번째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전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10일 오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정도의 상해를 입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7일 가해자로 지목된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B씨는 특히 경찰 소환조사에서 폭행 혐의 관련 주요 내용인 코뼈 골절에 대해 "자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