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악영향을 받다가 2분기 중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해외 투자액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3364억 달러(약 398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3179억 달러)보다 185억 달러(5.8%) 증가한 것이다. 증가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1분기(200억1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2분기 주식투자 잔액은 1151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12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감액 기준으로 17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2007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이 주로 영향을 끼쳤다. 2분기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주가는 각 17.8%, 16%, 17.8% 상승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169억 달러 늘어나 투자 잔액 규모가 2018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외국환은행은 19억 달러 증가한 285억 달러, 증권사는 7억 달러 증가한 218억 달러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시장 회복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가들의 판매나 평가에서 이익이 났다"며 "여기에 주식시장이 살아나며 덩달아 거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