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미디어와 현지 소셜 미디어 웨이보 등에 따르면, 전날 웨이보에 크리스가 캐스팅 면접과 팬미팅을 핑계로 미성년자와 만남을 요구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크리스는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 그 대가로 50만 위안(약 8836만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그녀는 크리스에게 피해를 본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고 폭로했다.
해당 내용을 폭로한 여성 A(18)씨는 "크리스의 매니저도 협박했다. 크리스는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한 적도 없다. 일부 여성에게 약속한 (연예계 데뷔)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크리스에게 받은 50만 위안 중 18만 위안을 반환했다. 나머지는 이체 제한 때문에 나눠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자 중국 한 회사는 크리스와 홍보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크리스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때 크리스가 활동한 국내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산 중이다.
한편, 크리스 중화권 소속사와 크리스는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소속사는 A씨가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