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한국시간) "탄다라가 도핑 적발로 도쿄올림픽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활약한 탄다라는 지난달 25일 한국과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10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탄다라의 도핑 적발로 브라질의 다른 선수들도 재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은 6일 밤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쟁합한다.
한국배구는 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주공격수가 빠진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날 올림픽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는 "누가 우리를 4강에 갈 거라고 생각했을까 싶다. 원팀이 돼서 4강에 올라 기쁘다"면서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1점, 1점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1점을 위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영광을 재연할 수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