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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준결승 한국 유리? 브라질 공격수 도핑 테스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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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준결승 한국 유리? 브라질 공격수 도핑 테스트 적발

브라질 배구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배구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사진=뉴시스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에 적발됐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한국시간) "탄다라가 도핑 적발로 도쿄올림픽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탄다라가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활약한 탄다라는 지난달 25일 한국과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10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탄다라의 도핑 적발로 브라질의 다른 선수들도 재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 팀의 김연경 선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 팀의 김연경 선수. 사진=뉴시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은 6일 밤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쟁합한다.

한국배구는 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주공격수가 빠진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브라질은 탄다라가 빠졌다고 해도 여전히 우승권 전력이다. 호사마리아 몬티벨러를 대체 선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올림픽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는 "누가 우리를 4강에 갈 거라고 생각했을까 싶다. 원팀이 돼서 4강에 올라 기쁘다"면서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1점, 1점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1점을 위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영광을 재연할 수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