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 시간) 숨피 등 외신에 따르면 씨엘은 30일 저녁 런던 쇼디치의 유명 클럽 '빌리지 언더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예매 사이트에서 모두 매진 상태로 유럽에서 K팝 공연 재개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면서 올해 초, 씨엘은 런던에 기반을 둔 PR 에이전시 새틀라이트414(SATELLITE414) 및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탭 뮤직(TaP Music)과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씨엘의 새 소속사 새틀라이트414는 세계적인 뮤지션 비욘세, 아델, 두아 리파 등이 속해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다.
빌리지 언더그라운드는 웹페이지에서 씨엘을 "다양한 면모를 지닌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패션 아이콘, 한국의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씨엘은 지난 17일 트위터 등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런던에서 '팝업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영국 지부는 씨엘 공연 티켓 수요가 많아 공연 장소를 기존 예정했던 곳보다 더 큰 빌리지 언더그라운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K팝 열풍의 주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래 영국 등 유럽에서 현지 관객들과 만나는 건 씨엘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된 뒤 문화예술계 대면 공연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이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울러 BTS를 비롯해 NCT 127, 트와이스, 에이티즈(ATEEZ) 등 다수의 K팝 가수들이 연말연시 해외 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대면 공연에 목말라 있던 해외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