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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852명 '사흘째 800명대'…신규 확진 70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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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852명 '사흘째 800명대'…신규 확진 7022명

국내 발생 6983명, 해외 유입 39명…사망자 53명 늘어 총 4130명
18세 이상 성인 3차 접종간격 단축, 청소년층 기본접종에도 속도
비수도권 대상 1700여개 병상 확보…향후 5000여개 확보 기대

1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22명으로 사흘째 70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22명으로 사흘째 70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대로 집계됐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8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누적확진자는 50만360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800명, 경기 2030명, 인천 465명 등 수도권에서만 5295명(75.4%)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산 303명, 대구 163명, 광주 35명, 대전 157명, 울산 43명, 세종 10명, 강원 152명, 충북 94명, 충남 160명, 전북 97명, 전남 69명, 경북 183명, 경남 206명, 제주 47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852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130명(치명률 0.82%)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63명이 됐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48명, 해외 유입 15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께서 스스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지 않는다면 총체적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발 빠른 백신접종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면서 “고령층을 포함해 3차 접종시기가 도래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소년층의 기본접종에도 속도를 낸다. 수요조사를 거쳐 내주부터는 학교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 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하겠다"며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 반응 발생시 좀 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면서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춰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하겠다”면서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