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3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73만3902명이다.
이틀째 7000명대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는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 찍은 7848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지난주 16∼1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47.1%였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4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667명, 서울 1634명, 인천 58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4890명(66.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48명, 광주 306명, 부산 287명, 경남 213명, 경북 207명, 충남 197명, 전남 191명, 대전 151명, 전북 136명, 충북 108명, 울산 84명, 강원 79명, 세종·제주 각 23명 등 총 2453명(33.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7명으로 전날(280명)보다 7명 늘었다.
정부는 광주 등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