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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571명…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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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571명…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 돌입

정부, 고위험군 조기 진단·치료에 초점
전국 모든 지역 자가격리 기간 단축·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새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한다.

정부는 방역·의료 여력을 모든 확진자에게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시행한다.

내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자가격리 기간도 단축·조정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백신 접종완료자(2차접종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3차접종을 받고 14일이 지난 사람)인 경우 현행 10일이 아닌 7일 동안만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만 접종한 사람 그리고 2차접종까지는 했지만 3차접종을 제때 받지 않은 사람은 확진시 10일간 격리된다.

백신 접종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면 격리를 면제받는다. 대신 일주일간 실내 활동과 사적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수동 감시 대상이 된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 등 접종 완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을 때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지침 조정 여부는 내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는 현행 해외입국자 관리정책에 따라 다음달 3일까지는 10(격리기간)을 유지한다.

한편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1622) 50.3%를 기록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